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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어키 / 김원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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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선이 날짜:2006-09-28 조회: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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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금식 절기를 맞이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선교 동역자님들께 문안을 드립니다.
그 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저희들도 기도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덕분에 아내가 턱관절로 어려움을 당하였는데 많이 호전되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터키에서 라마단 한달 금식을 시작 한지도 1주일이 되어갑니다.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일찍 부터 사람들을 깨워 하루 금식을 준비시키기 위해 동네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시끄럽게 북을 칩니다. 어제도 저희 집에 북을 치는 사람이 수고비를 달라고 찾아왔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이 나라에 복음의 빛이 환하게 밝아오는 날이 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라마단 금식절기에 특별한 몇 가지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이슬람의 수호자였던 오스만 제국을 계승한 터키인들의 마음 속에는 터키인과 무슬림을 동일시하는 의식이 깊게 깔려 있습니다.
1924년에 최초로 제정된 터키공화국 헌법에는 이슬람이 국교로 명시되었으나, 1928년 헌법 개정 시 이 조항이 삭제되면서 터키공화국은 법률상 세속국가가 되었습니다. 헌법에는 “모든 개인은 양심과 종교적 신앙과 의견의 자유를 가지며 모든 종류의 예배나 종교 행사 및 의식은 도덕 및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한 자유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적으로 법이 잘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기도) 터키인과 터키 사회가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이슬람의 오랜 전통에 젖어있는 터키 국민들의 약 99.64%가(세계기도정보) 스스로를 이슬람에 속하였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슬람의 종교적 관행을 여전히 중요시합니다. 특히 셰케르 바이람(라마단에 연이은 1주간 명절)과 쿠르반 바이람(양이나 짐승을 잡는 희생축제)같은 종교 절기는 전 국민의 명절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 정체성과 종교의식은 복음을 받아드리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 터키 내에서 개신교에 대한 법적 사회적 차별 및 불이익이 없어지도록.
올해부터 터키인의 주민증에 있는 종교난이 없어진다고 하는 말이 있었으나 아직 시행이 되지 않고 있어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이슬람 종교의 영향을 얼마나 많이 받고 있는가를 나타내 주는 한 예입니다. 종교를 바꾼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로 개종한다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으로 인해 진리와 접촉하기를 망설이거나, 신앙을 공개하기를 회피합니다.
기도) 터키 현지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당당히 고백하는 증인된 삶을 살도록.
셀축 제국과 오스만 제국이 순니 이슬람의 종주국으로 있으면서 투르크인의 영향은 이슬람 세계의 곳곳에 퍼져 들어갔고 다양한 형태의 수피즘이 생겨났습니다. 현재 터키인들 중 약 95%에 해당하는 상당수가 이 수피즘에 기반을 둔 정통 순니파에 속해있고, 일부 터키인과 상당수의 쿠르드인은 이슬람 신비주의인 알레비파에 관련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회교의 가르침에 물들어 온 터키인들은 복음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관점을 가지고 진리를 배척하고 있습니다.
기도) 터키 무슬림들이 잘못된 신비주의에서 돌아서서 복음의 진리를 갈망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6년 9월 30일
이스탄불에서 보냄을 받은 종 올림
<종교>
터키인과 회교
이슬람을 세계화 시킨 민족은 누구이며 마지막 칼리프는 누구인가. 아랍인인가? 아니다. 터키인이다. 이슬람의 수호자였던 오스만 제국을 계승한 터키인들의 마음 속에는 터키인과 무슬림을 동일시하는 의식이 깊게 깔려 있다.
1924년에 최초로 제정된 터키공화국 헌법에는 이슬람이 국교로 명시되었으나, 1928년 헌법 개정 시 이 조항이 삭제되면서 터키공화국은 법률상 세속국가가 되었다. 헌법에는 “모든 개인은 양심과 종교적 신앙과 의견의 자유를 가지며 모든 종류의 예배나 종교 행사 및 의식은 도덕 및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한 자유이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기도) 터키인과 터키 사회가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서 벗어나도록.
터키인의 종교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의 오랜 전통에 젖어있는 터키 국민들의 약 99.64%가(세계기도정보) 스스로를 이슬람에 속하였다고 믿는다. 그들은 이슬람의 종교적 관행을 여전히 중요시한다. 특히 셰케르 바이람(라마단에 연이은 1주간 명절)과 쿠르반 바이람(양이나 짐승을 잡는 희생축제)같은 종교 절기는 전 국민의 축제로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민족 정체성과 종교의식은 복음을 접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기도) 터키 내에서 개신교에 대한 법적 사회적 차별 및 불이익이 없어지도록.
터키에서 타 종교를 가진다는 의미는?
올해부터 터키인의 주민증에 있는 종교난이 없어진다고 하는 말이 있었으나 아직 시행이 되지 않고 있어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이들의 삶에 미치는 종교적 영향을 여실히 나타내 주는 한 예이다. 종교를 바꾼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됨을 뜻한다. 그래서 두려움으로 인해 진리와 접촉하기를 망설이거나, 신앙을 공개하기를 회피한다.
기도)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당당히 고백하는 증인된 삶을 살도록.
소수 정교인들은?
터키 내 소수 민족 중 기독교인은 정교회에 속한 아르메니아인, 그리스인, 수리아인, 아랍인 및 소수의 카톨릭 신자들이 있고, 그 외에도 유대인들이 있다. 현재 기독교인 소수민족 중 형식적인 교회의 전통을 버리고 진리로 나아오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도) 전통교회의 기독교인 중에서 진리를 아는 자들이 더 넘치도록.
터키인은 언제부터 회교를 받아들였나?
원래 몽골 평원의 서부와 중앙아시아의 동부 사이에 낀 지역에 거주했던 투르크인은 정령숭배 등 원시종교에 깊이 물들어있던 샤머니즘 숭배자였다. 실크로드의 통과지점에 거주했던 그들은 자연스럽게 서부로부터는 기독교, 마니교, 이슬람을, 남부로부터는 불교를, 동부로부터는 도교 등을 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8세기 중엽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당 제국과 아랍 연맹군 간에 벌어진 탈라스 전투에서 아랍 연맹군이 승리하면서, 아랍인들을 불러들였던 투르크인들은 자연스럽게 이슬람의 영향을 지배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그 후 10세기에 중앙아시아의 아랄해 동부 지역인 트란스옥시아나 땅으로 이주한 투르크인은 정치적 목적으로 이슬람으로 ! 집단 개종하면서, 각 씨족 사회의 연대를 위해 샤마니즘과 이슬람을 혼합한 독특한 터키식 이슬람 체계인 수피 사상을 창출해냈다. 이러한 역사를 갖고 있기에 현재 공화국이 성립이 되어 종교부를 정부의 조직에 두고 있는 지금까지 터키의 종교는 이슬람이라는 인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고, 이는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으로 나타난다.
기도) 이슬람에 치우친 터키 종교부가 종교적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피즘의 영향
셀축 제국과 오스만 제국이 순니 이슬람의 종주국으로 있으면서 투르크인의 영향은 이슬람 세계의 곳곳에 퍼져 들어갔고 다양한 형태의 수피즘이 생겨났다. 현재 터키인들 중 약 95%에 해당하는 상당수가 이 수피즘에 기반을 둔 정통 순니파에 속해있고, 일부 터키인과 상당수의 쿠르드인은 이슬람 신비주의인 알레비파에 관련되어있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회교의 가르침에 물들어 온 터키인들은 복음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관점을 가지고 진리를 배척하고 있다.
기도) 터키 무슬림들이 진리를 갈망하고, 복음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도록.
알레비파의 특성과 성향
모스크를 중심으로 꾸란에 근거한 율법을 강조하는 정통파와는 달리, 알레비파는 약 17-25%정도로 이들은 ‘젬에비’라는 종교집회소를 중심으로 신앙 생활을 하며 라마단 금식을 지키지 않고 하루 다섯 번의 기도도 하지 않는다. 이들의 특징은 신인(神人)합일의 신비적 체험, 조상 숭배, 성인들의 무덤 참배, 성물 숭배 등 기복신앙의 색채가 강한 인본주의이다. 터키 사회에서 소수 집단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이들 가운데 특히 젊은이들이 사회와 정부를 향한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 결과 이들 중에서 사회주의자 내지 공산주의자들이 많이 생겨난다.
기도) 알레비파 사람들이 혼합주의를 벗고, 진리의 복음을 온전히 받아들여 구원에 이르도록.
현대의 사조와 이슬람교의 갈등은?
현재 포스트모던 시대로 접어 들고 있는 터키 사회는 전통적인 이슬람의 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기성층과 그에 대한 젊은 세대의 거부감과 종교적 진리에 대한 갈등이 심한 편이다. 대도시일수록 심화되고 있는 젊은이들의 종교적 번민을 노린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요가와 초월 명상을 앞세운 뉴에이지 운동 등이 젊은이들 사이에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기도) 포스트 모던 사회 속에서 절대 진리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터어키 이스탐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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